오늘의 톡인생이 너무 힘들때 어떻게 하시나요?

ㅇㅇ 2024.04.25 01:27 조회2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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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벌써 인생이 하는게 웃기실 수 있지만
듣고 싶네요. 다들 어떻게사시나요.
저는 마음이 많이 망가진거같아요.
저는 제 얼굴이 너무 너무 맘에 안듭니다. 턱이 좀 있는편인데 잘 꾸미고 다녀서 인기도 많고 처음보는 사람한테도 예쁘다는말도 듣습니다. 근데 거울만 보면. 사진을 찍우면 못생긴거 같아서 저런 말이 하나도 믿기지가 않아요.
남자친구도 있지만 정말 안정감있는 사람인데 저는 그걸 다 팅겨내는거 같아요. 일어나지도 않는 일을 먼저 상상하고 스트레스받고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지칩니다. 차라리 그 사람이 저 말고 쿨하고 좋은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자꾸만 그 사람한테 자신이 없어져요.

생각은 많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너무 힘들어요.
방정리해야지 공부해야지 심지어는 유튜브이걸 봐야지하고 이상하게도 하루종일 일부러 안보다가 자기전에 본적도 있어요. 진짜 왜 그럴까요.

가끔은 스스로가 우울증같기도하고 ADHD같기도하고 경계선인가 싶기도하고 어디 병이 생긴것 같아요. 생태같던 눈이 동태로 변해버린것 같아요.

가족도 의지가 안돼요. 언제든 말하면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가자던 엄마도 제가 나름 용기내서 말하니 안된다고 하셨어요.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 힘들고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저를 가라앉게 만들어서 숨이 막혀요.

저한테 자기 못생겼다 고민이다하는 사람들도 다 예뻐보여요. 저는 사진막찍히면 진짜 못생기고 비대칭에다 턱이 더 튀어나와보이는데 다들 비대칭이 있어도 매끈하고 매력있는 얼굴형에 어떤 사람은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어떤 사람은 볼록예쁘게 있는 광대가 다른 사람들운 붙임성있는 성격이, 매끈한 피부가 ,손재주가 .. 이렇게 다 장점이있는데 왜 스스로 맘에 안들어하는지 모르겠어요.

단점만 있는 사람은 없다던데 왜 제눈엔 제 단점만 보일까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짓말처럼 안보여요. 단점은 수도 없이 많은데.

진짜 당장에 먹고살걱정없이 편하니까 할 수 있는 속편한 소리같아 보이실까요. 스스로가 너무 싫은데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냥 자신이 없어요. 저를 예뿌고 매력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다 거짓말같아요. 다들 이런 진짜 나를 알면 떠나갈것같고 그게 또 너무 슬프고 속으로만 앓고 있습니다.

다들 어떻게 스스로를 사랑하며 살아가시나요.
참 궁금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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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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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4.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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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자신에 너무 몰입되어 있어서 그래요~ 밖으로 나가 햇살받으며 걸으면서 기분전환 좀 하시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안힘든 사람 없어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있음을 인지하며 감사한 마음을 가져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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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개뿔2024.04.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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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른 사람들은 뭐 스스로 엄청 유니크하게 이쁘다 생각하고 자신을 엄청 소중하게 사랑하고 사는거라 생각함?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거울을 보고 '아 이정도로 못생기지는 않아서 다행이네 ㅋㅋㅋ' 거울보고 총한번 날려줌. 대부분 스스로 외모가 별로인거 다 알지만 '이렇게 태어난걸 뭐 어쩌라고? 사지육신 멀쩡한것만으로도 갓땡큐' 하는 마음으로 사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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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4.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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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확히 반오십 25인데 난 정신과다님. 그냥 정신과 가 가서 일단 너가 생각하는 문제점들을 같이 논의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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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4.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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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 내용 보면 칭찬도 받고 예쁘장한 것 같은데. 강박을 내려놓는 게 어떨까요? 요즘 외모지상주의가 심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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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4.04.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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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울해질때마다 벌떡 일어나 스쿼트를 50개 정도 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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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5.0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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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sns 삭제하고 인터넷 커뮤 줄이고 현생 바쁘게 돌리면 해결됩니다 아날로그의 세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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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2024.04.3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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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바쁘면 그딴생각 못합니다. 거울은 아침과 손씻으러갈때만보시고 그만봐요. 쓸데없이 거울만 들여다보고있으면 원빈 김태희도 자기맘에안드는곳 찾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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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4.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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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나마 젊은 20대에도 그렇게 외모강박으로 우울하면 노화 시작되는 단계에서 미쳐버릴거다. 젊고 예쁜 시절은 진짜 짧고 30대 이후부턴 죽을때까지 계~속 어제보다 늙고 못생겨지는 것만 남았어. 빨리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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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4.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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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여러명 중에서 최대장점과 자기의 장점을 비교하려니 자기의 장점이 안보이죠...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져요... 님이 카리나보다 예쁠수는 없지만 더 똑똑할 수는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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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TheTops...2024.04.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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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먹고살만해서그럼 sns하지말고 돈버는족족 적금에 자동이체시키고 운동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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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4.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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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길을 찾아 헤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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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4.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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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의식 과잉이라 그렇고 인생이 진짜 안힘들어봐서 그런일로 인생이 힘들다고 하는것임 모두들 한두가지씩 자기 매력이 있고 못생긴 부분이 있음 남들 가진것만 보지말고 나는 나의 이런부분이 좋아 자기마음에 드는 부분을 찾아보길 나이들면 아무것도 아닌일에 고민하고 시간 보냈다는걸 느끼게 됨 나는 건강하고 우리가족 화목하고 오늘 하루도 별일없이 하루를 보냈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길 그런생각은 1~20대 자의식 높을때만 듦 3~40대 되면 그런거 말고 또다른 고민이 생기니 그런거에 너무 집착하지말길 다 지나가는 일일뿐 지금 쓰니가 본인한테만 너무 몰입되있어서 그럼 이럴때 일수록 우리 가족들은 힘들지 않을까 내주위에 힘든사람 없을까 주위를 둘러보고 그들을 도와주고 신경 써주면 자의식 과잉에서 오는 고민도 사라짐 나는 인물도 보통이고 장애도 없고 지적능력도 문제없고 사는데 크게 지장없음에 감사하다는 생각하고 살길 누구나 자기한테 백프로 만족할수없음 50프로이상 만족하면 된거고 70프로이상 만족하면 행복한거임 만약 내가 아프고 우리가족이 아프고 집안경제가 힘들고 하면 그런고민쯤 아무것도 아닌게됨 사는데 너무 걱정이 없고 한가하니까 시간이 많으면 그런 고민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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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ㅋ2024.04.29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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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운동빡시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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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나나나나나...2024.04.2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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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죽는 방법을 생각해요 현실적인 방법들.. 그러면 방법을 아니 언제든 죽을 수 있으니 오늘은 살자 하면서 버텨지더라구요 하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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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4.29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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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피해의식 개 쩌는건 한녀들 종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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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2024.04.2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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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실 원래 자기자신은 거울로 봤을 때 실제보다 못생겨 보여요. 그게 인간의 심리일테니까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재수 없어 보일지 몰라도 속으로는 자신이 못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잘났다고 생각하는 거죠! 스스로가 아니라면 누가 자기자신을 제일 좋아해 줄 수 있을까요? 물론 부모님도 있지만 좀 더 안정되려면 스스로가 먼저 자가자신을 좋아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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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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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댓글 복사해서 퍼트려주세요!! 민희진(어도어 대표) 주주총회 4월 30일입니다. 며칠 안남았어요. 4월 30일은 마녀를 화형시키는 날인데 발푸르리스의 밤으로 불립니다. 민희진 위험할수도 있어요 이 댓글 복사해서 퍼트려 주세요!! 그리고 omg 스밍으로 역주행 시켜서 이 사태를 공론화 시켜야 합니다! 이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에요 해외사람들도 다 알아야 합니다 omg스밍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지금 순위 엄청 많이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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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4.2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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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이 힘든게 아니라 스스로 인생을 힘들게 만들고 있을수 있어요.. 작년에 마음이 힘들어서 상담받으러 갔더니 모든게 결국 내가 만드는거고 그게 한번에 찾아오는게 아니고 자라온 환경에 성격까지 모든게 쌓여서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맞는거 같아요. 성격을 한번에 고치긴 힘들지만 어디 털어놓기만 해도 좀나아질테니 말할수 있는데를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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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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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두 요즘 그래.... 난 30대인데도!!!!!!! 나이는 상관없는 듯 사랑니 발치하고 치과에 치료받으러다니고 또 다른 이가 아프고 그러니까 되게 우울해짐.. 나만 문제가 생기는 거같고 치과도 계속 가야하니까 슬프고... 고속버스 잘타고 다녔는데 창문없는 버스 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갑자기들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익숙하게 잘해오던 것들이 갑자기 겁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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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ㅋㅋ2024.04.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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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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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2024.04.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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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주일만 일해보세요 소변한번보는게 인생최대의 소원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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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4.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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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더힘들고 도움되는일을 합니다 아무생각 안나게 그리고 해야하는데 실행안하는일들 억지로 자기를 해야하는 환경에 집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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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4.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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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나이대마다 내 이상향에 닿지 못하는 것들이 늘 괴로움이에요. 저도 셀카도 안찍고 외모 집착 많이 했지만. 30대가 되고 보니 외모 뜯어고친다고 인생이 바뀌는게 아니어서 내려놓았고, 직장과 돈이 더 중요해져서 좋은 직장 잘 다니고 돈 많이 모은 사람이 부럽고 내 통장을 보고 우울해지는 식인거죠. 40대엔 뭐가 부럽고 50대엔 또 무엇이 슬플지. 나중엔 건강이 부럽겠죠. 내가 가질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은 인생이죠. 참 우울한 삶이죠. 평생을 없는 것만 생각 하며 산다는건. 그런데 그렇게 한다고 나아지는게 없는걸요. 그냥 오늘 열심히 운동하면 나중에 남의 건강이 부럽진 않지 않겠어요. 오늘 마침 맛있는 걸 먹었다면 좋은 날인거죠. 못먹는 날도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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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4.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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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4.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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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놀랍게도 다른 사람들도 쓰니와 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살아요. 남들이 아무 말 안하니까 아무렇지 않아보이니까 님보다 행복한거 같죠? 아니에요~ 다 각자의 전쟁터에서 고생중입니다. 왜 나는 남들처럼…. 생각하는 순간 지옥 시작입니다. 그냥 나는 나. 거기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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