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 대학생입니다. 벌써 인생이 하는게 웃기실 수 있지만 듣고 싶네요. 다들 어떻게사시나요. 저는 마음이 많이 망가진거같아요. 저는 제 얼굴이 너무 너무 맘에 안듭니다. 턱이 좀 있는편인데 잘 꾸미고 다녀서 인기도 많고 처음보는 사람한테도 예쁘다는말도 듣습니다. 근데 거울만 보면. 사진을 찍우면 못생긴거 같아서 저런 말이 하나도 믿기지가 않아요. 남자친구도 있지만 정말 안정감있는 사람인데 저는 그걸 다 팅겨내는거 같아요. 일어나지도 않는 일을 먼저 상상하고 스트레스받고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지칩니다. 차라리 그 사람이 저 말고 쿨하고 좋은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자꾸만 그 사람한테 자신이 없어져요. 생각은 많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너무 힘들어요. 방정리해야지 공부해야지 심지어는 유튜브이걸 봐야지하고 이상하게도 하루종일 일부러 안보다가 자기전에 본적도 있어요. 진짜 왜 그럴까요. 가끔은 스스로가 우울증같기도하고 ADHD같기도하고 경계선인가 싶기도하고 어디 병이 생긴것 같아요. 생태같던 눈이 동태로 변해버린것 같아요. 가족도 의지가 안돼요. 언제든 말하면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가자던 엄마도 제가 나름 용기내서 말하니 안된다고 하셨어요.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 힘들고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저를 가라앉게 만들어서 숨이 막혀요. 저한테 자기 못생겼다 고민이다하는 사람들도 다 예뻐보여요. 저는 사진막찍히면 진짜 못생기고 비대칭에다 턱이 더 튀어나와보이는데 다들 비대칭이 있어도 매끈하고 매력있는 얼굴형에 어떤 사람은 어른스러운 분위기가 어떤 사람은 볼록예쁘게 있는 광대가 다른 사람들운 붙임성있는 성격이, 매끈한 피부가 ,손재주가 .. 이렇게 다 장점이있는데 왜 스스로 맘에 안들어하는지 모르겠어요. 단점만 있는 사람은 없다던데 왜 제눈엔 제 단점만 보일까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짓말처럼 안보여요. 단점은 수도 없이 많은데. 진짜 당장에 먹고살걱정없이 편하니까 할 수 있는 속편한 소리같아 보이실까요. 스스로가 너무 싫은데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냥 자신이 없어요. 저를 예뿌고 매력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다 거짓말같아요. 다들 이런 진짜 나를 알면 떠나갈것같고 그게 또 너무 슬프고 속으로만 앓고 있습니다. 다들 어떻게 스스로를 사랑하며 살아가시나요. 참 궁금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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